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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유진벨, 대북 의료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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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 대북 의료지원 확대

결핵퇴치 이어 아동 영양 지원사업 시작

[기독신문 2006-06-12]


유진벨 재단(회장:스테판 윈 린튼)은 5월 9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안남도 일대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유진벨 재단은 1995년 설립된 이래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전개해 온 대표적인 대북지원단체다. 재단은 결핵약품을 비롯해 각종 의료기구와 농업물품 등 북한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구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45개 결핵진료소 및 요양소를 통해 20만 명분의 결핵약을 보급했으며 지원규모는 총 356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유진벨 재단의 북한사랑 방법이 2006년부터 확대되고 있다. 재단은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영양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들이 질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재단은 첫 사업으로 평안남도 소아병원에 비타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20여개 지역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북한 의료진 대표단을 초청해 결핵치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들은 또 미국 내 결핵관련 시설을 돌아볼 예정이다.

유진벨 재단은 북한에 가족을 둔 재미교포의 이산가족 상봉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올 연초 발족한 ‘샘소리’(www.saemsori.org)를 후원하고 있는 유진벨 재단은 미 정부가 대북협의를 통해 재미교포의 상봉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단은 200만 재미교포 중 최대 50만명이 북한에 가족이나 친인척을 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티브 린튼 회장은 6월 9일 기자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남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재단을 설립하고 처음 방북했던 1995년 때만 해도 남한을 ‘원수’로 여기던 북한 주민들이 이제는 남한 측이 전달하는 사랑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동포애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인지할 정도로 남한 사정에 대한 정보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 빠르게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린튼 회장은 1995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지원약품의 전달과 분배, 운영을 확인하기 위해 방북하고 있다. 대북사업 10년 역사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북한 측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구축한 일. 그는 “대북사업은 상호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간교류는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후원자의 물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린튼 회장은 “북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린튼 회장은 미국 남장로교 소속으로 한국에 파송되어 전라도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한 유진벨 선교사의 4대손으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설명 : 평남소아병원을 비롯해 각 의료기관에 전달한 비타민과 북한의사

정형권 기자 (hk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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