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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北, 구호의약품 100%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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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재단 “北, 구호의약품 100% 전달했다”


[경향신문 2006-11-27]

북한은 핵실험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구호단체의 북한 방문 허용 폭을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북지원 의약품 전달의 투명성도 확인됐다.

지난 4~18일 북한 내 오지 의료시설을 돌아본 미 의료지원단체인 유진벨은 26일 e메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의료시설을 돌아볼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내 결핵퇴치를 지원해온 미 기업, 종교단체, 학계를 대표하는 6명의 유진벨재단 대표단은 평양 인근과 정주, 신의주, 구성, 곽산 등의 병원 및 요양시설 19곳을 방문했다.

스테판 린튼(한국명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은 성명에서 “방문한 곳마다 그동안 보낸 의약품이 아무런 사고 없이 100%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북단으로 참가했던 미 매클레인 포그사의 마거릿 매클레인 부회장도 “유진벨의 투명성은 다른 지역에서 본 기준을 능가했다”면서 “북한에서 이런 수준을 달성한 것이 더욱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재단측은 북한 보건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의료관련 자료정리 및 장비 훈련프로그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이에 힘입어 올해 기존 결핵퇴치 및 병원지원 프로그램 외에 산모 및 유아 보호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처음 방북했던 제이콥 라이헤드는 유진벨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방문기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 사람들은 매우 겸손했으며 큰 고마움을 느끼는 듯했다”면서 “북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직업정신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약이 들지 않는 내성결핵환자 증가와 진단 및 수술장비의 부재, 부족한 영양공급은 여전히 북한 의료환경에 큰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두차례 북한을 방문하는 유진벨 재단은 내년 봄 평안남도와 남포 지역의 의료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29일 오전 서울 사무소에서 방북결과를 자세히 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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