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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 눈길 가는 어디라도 다 사랑이어라-북한 결핵환자들

유진벨 / 835
눈길 가는 어디라도 다 사랑이어라-북한 결핵환자들

이랜드복지재단과 유진벨이 함께하는 북한 결핵치료사업

지난 봄 유진벨 재단이 북한을 방문해 내성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결핵 2차 치료약제를 전하고 돌아왔다. 내성결핵이란, 기존 결핵이 꾸준히 치료되지 않아 만성으로 전환되면서 회복이 어렵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산부 등에 쉽게 전염되는 질병이며, 전염될 경우 일반 결핵보다 치료와 회복이 어려워 북한 결핵치료에 최대 난관으로 불린다. 이들의 희망메시지가 유진벨 홍보팀을 통해 도착했다. 이랜드의 후원을 통해 누구보다 강한 의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의 소식을 들어보자.

고마워요, 감사해요!


유진벨의 이동 검진차를 통해 결핵에 걸린 사실을 알게 돼 이 곳 료양소까지 오게 된 결핵 환자들. 눈길 가는 어디라도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을 곳 없었습니다. 이랜드가 보낸 작은 불씨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사랑이 돼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맞춰 지어진 약을 전달받자 강은희 씨는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고, 20년간 결핵을 앓아왔던 김태균 씨는 고된 얼굴을 뒤로 하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후두결핵으로 목소리를 잃은 김은주 어린이는 수줍은 웃음으로 반가움을 대신했고요.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하면서도 못다 표현한 마음에 손을 흔들고 우리를 배웅하던 이들의 마음을 이랜드에 대신 전합니다.

이랜드 덕분에 우리 늦둥이 보러 꼭 갈 거에요~


유진벨 대표단 방문으로 동대원 결핵료양소의 모든 환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계속된 결핵치료 실패로 낙담해 있던 강은희 씨는 지난 가을 방문 때 결핵균 내성검사를 위해 자신의 객담을 전해줬던 환자입니다. 6개월만에 다시 만났을 때, 그 결과가 궁금했는지 걱정스레 앉아있던 강은희 씨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내성결핵약을 전달해 주자 무척 감격해 했습니다. 자신에게 맞게 처방된 결핵 치료약 박스를 보물처럼 가슴에 안아 든 강은희씨를 지켜보던 다른 환우들도 모두 한마음이 돼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39살의 강은희씨는 집에 두고 온 늦둥이 아이가 보고 싶은 마음을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비싼 내성결핵약을 보내 준 기부자의 정성을 생각해 열심히 약을 챙겨 먹고 요양해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돌아가리라 다짐했습니다.

내게도 희망이 생겼어요~


김택균 씨는 유진벨 대표단에게 아주 친숙한 환자입니다. 지난 몇 차례 방문에서 이미 그를 만나왔기 때문인데요. 치료가 안 돼 계속 요양소에 남아 있어야만 하는 환자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김택균씨는 결핵을 앓은지 벌써 20년이나 됐지만, 여러 차례 치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약과 영양 때문에 다시 결핵 료양소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결핵 료양소로 다시 들어올 때마다 그는 깊은 좌절감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있으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김택균 씨. 그간의 어려움으로 쉽게 웃을 수 없었던 그가 우리를 보고 아주 환하게 웃었습니다. 여러 차례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의 객담을 가져가 검사한 후, 환자에게 맞는 2차 결핵약을 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줬기 때문입니다.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하던 오랜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은 그가 하루 빨리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 목소리가 메아리로 울려 퍼질 날을 기다려요~


8살 은주는 후두결핵을 앓고 난 후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목에 뚫어놓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아야만 겨우 바람소리 같은 작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은주.

작고 깡마른 은주의 모습을 보니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후두에 침투한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북한 의료 현실상 불가능한 일이라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 료양소에서 지내고 있는 은주는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 다른 친구들처럼 학교에 다니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다행히 은주에게 맞는 2차 결핵약제를 전하고 돌아오면서 우리는 언젠가 은주가 목소리를 꼭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절망 속에 희망의 소식, 내성결핵 패키지
2003년부터 유진벨을 통해 결핵환자 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북한주민들의 결핵치료를 통해 환우 중 90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만성적인 영양 불균형과 회복 불능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내성결핵 환자에 대해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내성결핵 치료 패키지를 지원하면서 치료의 희망을 상실했던 중증 환우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환우들의 기쁨과 감사를 대신 전하며&hellip
이랜드의 후원은 유진벨이 내성결핵 환자를 돕기로 결심한 이래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환우들이 모두 회복돼 그리운 가족 품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희망을 전해주신 이랜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유진벨(eugenebell)재단이란?
기독교 박애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북의료지원 민간단체(www.eugenebell.org)로 지난 2003년부터 이랜드와 협력하여 북한 지원사업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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