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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유진벨재단 北 내성결핵 치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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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민간단체 유진벨재단(회장 스티븐 린튼)이 북한 내성결핵 치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린튼 회장은 &ldquo환자들의 호응이 예상을 뛰어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rdquo며 &ldquo3년 전부터 시작한 북한 주민의 내성결핵 치료 시범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rdquo고 밝혔다.
유진벨재단은 2007년부터 내성결핵 치료의 시범 사업으로 환자들의 객담 샘플을 채취, 한국에서 검사해 환자별 치료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북에서는 지난 봄 가져온 객담 검사 결과에 맞춰 300여명 분의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재단이 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은 북한 방문 시 많은 환자가 유진벨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었고 치료 효과가 소문이 나면서 일반 결핵약으로 치료되지 않던 환자들까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린튼 회장은 &ldquo기존의 내성결핵으로 밝혀진 환자들 객담을 받기 위해 평양의 한 결핵요양소를 찾았는데 350명이 넘는 환자가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었다&rdquo며 &ldquo내년 봄에는 배가 넘는 약을 지원해야 할 것&rdquo이라고 예상했다.

내성결핵은 일반 결핵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2차 항생제를 써야 하는 질병이다. 약값이 고가인 데다 완치율도 낮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내성결핵환자에게서 전염된 환자는 바로 내성결핵이 되기 때문에 확산될 경우 에이즈와 같은 위협적인 질병이 될 수도 있다.

이 번 방북에는 미국 PIH(Partners in Health)의 결핵 전문가도 동행해 객담 샘플 채취부터 환자들의 차트 관리, 결핵약 전달 등 일련의 사업 진행 과정을 참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PIH 결핵 전문가는 &ldquo중국을 통한 무분별한 내성결핵약이 들어오기 전에 체계적인 관리 체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rdquo는 견해를 재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튼 회장은 &ldquo북한에 얼마나 많은 내성결핵환자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북한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rdquo며 &ldquo앞으로 이 사업은 NGO 지원 차원을 뛰어넘는 의료 지원이기 때문에 인도적인 관심이 절실하다&rdquo고 밝혔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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