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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남북 경색 속 북한 방문한 유진벨 재단

관리자 / 700



남북경색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6년 동안 북한 결핵 치료에 힘써온 유진벨재단(회장 인세반)이 최근 북한 결핵요양소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17일부터 18일 동안 평안남북도와 평양시의 “다제내성결핵“ 센터 8곳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


“다제내성결핵“ 환자란 일반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 치료비용과 기간을 훨씬 많이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다.

유진벨재단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환자들의 가래를 채취해 상태에 따라 분류하고 맞춤 약을 전달해왔다. 이렇듯 해마다 두 차례씩 방북 길에 올랐었지만, 최근 극에 달한 남북 긴장상황을 반영하듯 북한 방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북한의 분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은 "휴일에 모란봉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볼 수 있었고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보도를 접한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전쟁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결핵 치료사업이 절대로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인식에는 북한 의료진과 유진벨재단이 공감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남북 경색국면 속에서도 통일부는 결핵약 반출을 승인해줬고, 북한도 입국을 허용하면서 유진벨재단의 방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진벨재단은 특히, 앞으로 발생될 통일비용을 줄이고 전염성이 강한 결핵균으로부터 남한 사람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라도 북한 결핵환자 치료에 우리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진벨재단은 전액 민간 후원금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년 예산은 25억~30억원 정도 든다. 후원자들은 남북 정치상황과 상관 없이 꾸준히 후원금을 보내고 있고, 후원자 10명 중 6명은 개신교인들이다.

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은 "북한에 직접 가보지도 못하고, 단기선교팀도 못 보내는 상황에서도 적지 않은 후원금을 보내 불쌍한 환자들을 많이 살려내는 것에 대해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많은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단 한번의 차질도 없이 결핵약을 지원해온 유진벨재단. 재단측은 실처럼 연결돼온 민간지원의 끈이 다른 단체로도 확대돼 민간 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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