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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진벨 재단 北 , 내성 강한 결핵 확산 속도 예상보다 심각

관리자 / 1198



박성환 기자 = 북한에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앤드 위민스병원의 승권준 박사와 유진벨 재단의 인세반 회장은 최근 의학저널플로스 메디신에 공동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연간 3500명 정도의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발생 비율이 낮은 인도 정도의 수준을 적용한 것이다.

만약 북한의 발생 비율이 중국과 비슷하다면 연간 8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인 러시아와 비슷하다면 연간 2만3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승 박사와 인 회장은 북한 결핵요양소내 환자 200명 이상의 객담샘플에서 87의 환자가 다제내성결핵으로 알려져 있는 심각한 내성 유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제내성 결핵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약효가 듣지 않는 결핵을 말한다.

또 효과적인 다제내성결핵 치료 계획이 도입되기 전까지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은 가족과 이웃, 의료진 등에게 계속 다제내성 결핵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북한 내에 다제내성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2차 약제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약이 일반결핵을 치료하는 표준처방약보다 수백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북한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다제내성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내 심각한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위해서는 국제사회(후원자·정부·비정부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는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에 대해서는 4년 동안 단지 500명의 환자를 치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며 "다제내성 결핵에 대해 폭넓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자 영양식, 요양소 환자의 주거 개선, 실험실의 배양검사 및 감수성검사 처리용량 증가 등 외과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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